액체화물전용 탱크크미널 운용회사인 기호물류는 20일 평택의 아산국가산
업단지에 접안선박 3만t 규모를 수용할 전용부두를 완공한다.

이와함께 3만5천평의 부지를 확보,35만kl의 화물을 보관할 수 있게 됨으
로써 이곳이 서해안의 중요 액체화물전용 터미널로 부상하게됐다.

기호물류의 전용부두 완공으로 서해안지역의 물류병목 현상을 크게 개선
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서해안고속도로로 서평택IC와 인접해
있고 인천및 안산.시화공단과의 거리도 50~70km에 불과해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기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최저수심이 12m로 인천과 비교할때 대형선박의 접안이 가능하
고 부두에서 개별 탱크까지 전용배관을 설치하는등 최첨단 탱크미널 시설
을 갗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호물류는 또 2년 이내에 8만t규모의 전용부두 1선좌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기호물류는 여천석유화학공단내에 총 85만t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탱크터
미널을 보유하고 석유화학원료인 나프나 수입기지를 운영하고있는 송원물류
의 자매회사이다.

<최인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