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 5세 아동 5천7백98명이 초등학교에 조기 입학했으며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 비해 조기입학 희망학생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16일 만 5세아 조기입학 신청을 받은 결과 6천5백4명이 전국
2천3백88개교에 조기 입학을 희망, 이중 89.1%인 5천7백98명이 한달간의
적응기간을 거쳐 최종 입학했다고 밝혔다.

올해 최종 입학인원은 지난해의 5천6백61명보다 1백37명 늘어났으나
신청자는 지난해의 6천6백32명에 비해 1백28명 줄어들어 학부모들이 조기
입학의 부작용을 우려, 자녀의 무리한 취학을 자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5세아의 출생 월별로는 3월생의 경우 4천2백37명이 입학을 신청, 이중
2.6%인 1백10명이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탈락했고 4월생의 경우 1천6백4명
중 4.1%인 66명, 5월이후 출생아는 6백63명중 6.4%인 43명이 각각 탈락,
생일이 늦은 5세아일수록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최종 입학인원은 서울이 1천8백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6백18명 <>전남 4백56명 <>경북 4백19명 <>전북 3백36명 <>충남 3백19명
등의 순이며 인천이 98명으로 가장 적었다.

교육부는 이에 앞서 조기입학 욕구를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시.도별로
여건에 맞게 조기입학 허용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