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세계 가정의 날" 기념식이 15일 오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가족계획협회 한국건강가족실천운동본부 등 6개 가정관련 단체들이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아버지모임 전국연합 공동대표인 정송(43)씨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이광규(65) 교수가 건강가족운동에 앞장서온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또 충북대 사회과학대학 이기주(42) 교수와 장기순(여.54.한국
여성의전화 대구지부 성폭력상담소장)씨가 각각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한편 행사가 끝난뒤 2백50여명의 참가자들은 건강가족 행동강령 등이
인쇄된 피켓을 들고 올림픽공원 외곽도로를 따라 시가행진을 벌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