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구획정리지구내 토지소유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획정리사업에
예산을 지원하는 형태의 사업이 인천에서 펼쳐진다.

인천시 남동구는 12일 올하반기부터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시행할 장수.
서창.도림지구 등 3개지구 23만2천여평에 대해 모두 1백50억원의 보조비를
사업시행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인천지역 토지구획정리사업은 토지소유자의 토지를 일부 떼어낸
체비지매각대금으로 사업비 전액을 충당해 왔다.

남동구는 이들 지구에 농촌형 주거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소규모
토지소유자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장수지구 31억원
<>서창지구 82억원 <>도림지구 37억원등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01년까지
구획정리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같은 예산지원으로 이들 지구내 토지소유자들은 다른 구획정리지구에
비해 평균 6~7%의 토지감보율 경감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구청측은
밝혔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