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역사가 건립되는 대구역일대 자연녹지가 중심상업지역으로 바뀌고
수성유원지 인근에 하수종말처리장이 설치된다.

대구시는 12일 민자역사가 들어서는 태평로 대구역 인근 자연녹지
3만3천5백평방m를 중심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역광장 8천8백평방m는
폐지하고 공공용지 4천6백77평방m를 신설한다.

대구시는 이같은 내용을 오는 24일까지 공람공고하는데 민자역사는 공고
기간이 끝나는 대로 바로 건축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대구역 전체 면적은 5만6천3백평방m에서 7만1천1백25평방m로
늘어나게 되고 역지하도 면적도 2천평방m에서 4천평방m로 확대된다.

수성구 두산동 582일대 수성유원지 1백12만6천평방m는 1백9만8천4백33
평방m로 축소하고 2만8천1백47평방m에 1일 4만5천t처리규모의 하수종말
처리장을 설치해 지산 범물지구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를 정화처리한다.

불로삼거리 북서쪽, 동촌배수펌프장과의 중간 지점 1만2천5백75평방m에는
폐기물 재활용 처리시설을 설치해 동구의 동별로 흩어져 있는 임시 집하시설
26개를 모을 계획이다.

또 북구 팔달동 경부고속도로와 북부농산물도매 시장 사이 중간지점
1만1천5백80평방m에는 팔달중학교가 건립되고 고속도로 쪽으로 초등학교도
들어선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