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민주금속연맹 서부경남지부(의장 이승필) 소속 27개사
노조가 연맹의 상근간부와 단위노조 간부 등 4백36명에 대해 단체교섭및
쟁의행위지원(일명 제3자개입) 신고서를 노동부 창원지방노동사무소에 제출
했다.

한국중공업과 통일중공업 등 경남도내 기업체 노조간부들은 9일 오전
노동부 창원지방노동사무소를 방문해 각 단위 노조별로 타사 노조간부와
금속연맹 간부들로부터 단체교섭과 쟁의행위시 지원을 받겠다고 신고했다.

지난달 대우 계열사인 세진컴퓨터 노조가 대우그룹 노조협의회 간부 19명에
대해 지원신고를 한 이후 제3자 개입을 대규모로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 창원=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