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자들이 집단판매단지를 형성,소비자와 직거래하는 가구단지 제품
의 품질과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원은 1일 지난해 접수한 가구류 피해구제신청 5백86건을 분석
한 결과 이중 가구단지에서 구입한 제품에 대한 불만이 25%이상을 차지했다
고 밝혔다.

이는 전체 시장의 40%를 점유하는 10대 유명메이커 제품에 대한 구제신
청 건수 보다 많은 것으로 소비자의 불만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했다.

소보원은 이들 가구단지 제품이 피해구제 청구 대상이 된 주된 이유로 제
품 판매는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그에따른 AS망이 갖춰지지 않은 점
을 들었다.

한편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이 들어온 품목은 장롱으로 전체의 46.6%인
2백73건이었고 신청 이유로는 기능상의 하자(60%) 계약관련분쟁(21%)순으로
나타났다.

또 등록상표별로는 규수방 33건,가구랜드 18건,동서가구 17건 순으로 불
만이 접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