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벤처기업을 위한 전용공단이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9일 고급 기술집약형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벤처공단을
조성, 산업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매립공사가 진행중인 송도신도시에 10만평규모의 벤처기업
전용공단을 조성,미디어밸리 조성단지와 연계한 기술집약형 산업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인천시는 벤처공단의 입지와 설계작업을 오는 98년까지 마무리한뒤
송도신도시 조성이 완공되면 바로 착공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송도신도시에 조성할 계획인 1백여만평 규모의 미디어밸리
산업단지와 함께 벤처공단이 새로운 투자유망사업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도심 공업지역이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외곽으로 이전하게
되면 유휴지 1만여평을 확보, 아파트형 공장을 건축해 낮은 임대가격으로
벤처기업에 집중 임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설개체자금 80억원을
투입해 업체당 7억원까지 지원키로 방침을 결정했다.

< 인천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