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로는 성북구가 처음으로 설립하는 주식회사가 오는 7월
창립한다.

성북구는 29일 구가 25% 출자해 민관합작으로 (주)쎄텍스를 설립, 오는
7월부터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는 "25%의 지분투자를 통해 4개 민간 업체와 공동으로 안전진단
전문업체 "쎄텍스(성북 안전기술의 영문약자)"사를 오는 7월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 회사는 감마선을 이용한 유럽의 최첨단 안전진단
설비를 도입해 간편하고 정확하게 시설물 안전진단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성북구는 "사장도 전문경영인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등 민간의 효율성과
관의 공공성이 조화되는 제3섹터 방식의 장점을 적극 살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