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앞바다의 모래에서 희귀광물을 캐내는 자치단체의 수익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 중구는 28일 신공항건설이 진행중인 중구 운북동 933의1일대
공유수면의 모래에서 지르코늄등 희귀광물 채취사업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구는 이지역에 선착장과 물양장을 건설키로 하는 한편
희성자원개발측에서 25억원을 투입해 선광기등 채광시설을 도입키로
했다.

중구청은 모래에서 광물을 채취하고 남은 부산물을 매립용이나
건설자재용으로 판매해 연간 5억원가량의 경영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인천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