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관광지에서 지출하는 금액의 80%정도가 해당 도로 유입
되는 것으로 나타나 관광지 개발이 지역개발에 미치는 직.간접 경제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토개발연구원의 주성재(주성재)책임연구원이 충북 수안보온천
지역과 강원도내 Y,S리조트지역등 3개 관광지에서의 화폐흐름을 분석한
결과 관광지 개발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확인
됐다.
Y리조트의 경우 관광객들이 연간 총 3백60억원을 쓰며 이중 88%인
3백17억원이 리조트에,12%인 43억원이 주변 시가지의 식당.소매상등에
지출됐다.

또 수안보온천의 경우 연간 지출액은 3백18억원으로 67%인 2백12억원이
숙박업체에,6%인 10억원이 식당및 소매상에 흘러간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관광지에서의 화폐 흐름을 추적해 보면 Y리조트는 26%가 군으로,
강원도 전체로 보면 82%가 유입됐다.

수안보는 순환금액의 73%가 충주시내로,충북전체로는 87%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