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후4~6시대이며 사고피해자는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목 머리 허리 등 신체부위순으로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보험개발원이 24일 95회계연도(95년4월~96년3월)중 자동차
보험 대인배상으로 처리된 피해자 22만6천6백여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사고
피해상황을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동차사고는 오후4~6시대에 전체 사고의 12.4%가
발생, 가장 많았으며 <>오후2~4시 11.8% <>오후6~8시 11~.4% <>12~오후2시
10.1% 등으로 교통사고가 오후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중상피해자의 구성비는 오전4~6시대가 6.3%, 오전2~4시대가 5.6%로
새벽시간대가 높았으며 사망자 비율역시 오전4~6시대가 11.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사고 피해자는 30대가 전체의 26.1%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22.3%
<>40대 16.8% <>50대 10.6% <>10대 8.8%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은 피해를 당하는 신체부위는 목으로 전체의 28.1%에 달했으며
<>머리 22.0% <>허리와 등 16.4% <>다리 13.4%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5%, 경기 17.1%, 부산 7.2% 등으로 교통사고가
많았으며 중상이상의 피해자 발생률지역은 전남 24.3%, 광주 22.6%, 경남
20.1% 등의 순이었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