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관광 명소가된 무창포에 다음달
9일 관광열차를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무창포 관광열차는 9일 오전 6시40분 서울역을 출발해 9시35분
대천역에 도착, 바닷길이 열리는 장면과 대천해수욕장, 대천항, 성주사지
등을 둘러보고 오후 6시대천역을 떠나 8시45분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왕복열차 운임과 연계버스료, 관광지 입장료 등을 포함한 1인당 이용
요금은 2만3천원이다.

철도청은 또 토요일 오후에 출발해 일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5월
등산열차를 비슬산 변산 천태산 태백산 소백산을 대상으로 운행한다.

열차만을 이용하는 자유등산은 서울역과 영등포역, 청량리역, 성북역
등에서 승차권을 구입하고 연계교통편과 가이드의 안내를 받는 패키지
등산은 홍익여행사에서 취급한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