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구청장 조남호)가 서초4동에 시범 운행중인 "도서중개방"이
구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도서중개방은 이용자가 찾는 책이 없을 경우 새로 구입해 주거나
구입할 수 없을 경우엔 소장자를 찾아 원하는 사람에게 전달해 주기
위해 서초4동사무소 민원실에 마련됐다.

이곳의 소장 도서는 다 읽고 집안에 묵혀둔 책들을 모은 것으로
필요한 도서를 상호 교환함으로써 도서의 재활용에도 기여하고 있다.

소설류 수필집 아동서적 월간지 등을 2천여종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서초구는 서초4동의 이용효율이 높아짐에 따라 도서중개방을 관내 모든
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