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가 운영해온 부산지역 구소유 노상공영주차장의 관리권이 자치
구로 이양된다.

부산시는 22일 시와 시 출자 공기업인 주차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너
비 20m미만 도로변에 설치된 82개소 5천5백62면에 달하는 구소유 주차장의
관리권을 주차관리인력 1백62명과 함께 자치구로 이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상반기내에 "노외 주차장 설치제한에 따른 조례"를 개정,
시행할 방침이다.

그동안 부산지역의 각 일선구는 열악한 재정상태를 보충하기 위해 구소유
노상주차장을 직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해 왔었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