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들중 물류관리 업무를 사내 관련 부서에서 직접 수행하는
업체는 57.7%로 물류활동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전담 조직의 구축이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조사대상 업체의 45.1%가 물류 기획관리 인원 등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해 전문 인력의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건설교통부가 교통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17일 발표한
"제1차 전국 물류현황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대상 기업은 1천5백개 기업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업체들은 물류관리의 당면과제로 물류비 절감을 1위로
꼽았고 물류단지를 조성할 의사가 있다는 업체들이 구상하고 있는 단지의
평균시설규모는 2001년까지 6만4천5백평 2001년이후에는 7만3천6백평정도
였다.

물류단지 위치로는 경기도가 가장 좋다고 답했다.

한국의 순물동량은 95년 기준으로 연간 10억1천5백만t을 기록했고 물동량
수송 분담률은 도로가 가장 높았다.

산업별 물동량 비중은 <>제조업이 56.5% <>광업 18.5% <>도매업 18.4%
<>창고업 6.6% 등 순이었다.

교통 수단별 물동량 수송 분담률은 도로가 87.4%로 가장 많았고 <>철도
6.1% <>해운 6% <>항공 0.6% 순이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