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착공된 남광주고가도로 가설공사가 착공 2년만인 15일 개통됐다.

이에따라 1순환도로와 광주~화순간도로 등 이 일대 교통체증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백7억원이 투입된 남광주 고가도로는 동구 학동 종로학원~남광교~남구
방림동 사이 길이 6백60m, 너비 15.5m(왕복 4차로) 규모로 광주시는
이날부터 남구 방림파출소에서 방림3거리 구간을 일방로로 지정, 시내버스
6개노선의 경유지를 변경했다.

남광주 4거리 일대는 광주~화순, 1순환도로 이용차량으로 현재 하루평균
10만9천대가 통행하고 있어 그동안 이 일대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고
1순환도로의 구간 정체가 특히 심했었다.

그러나 이날 개통으로 1순환도로의 원활한 소통이 예상되고 현재 광주
지하철 1호선 건설로 인한 광주전체 동서축의 교통흐름 장애를 순환도로의
남북방향으로 소통시켜 교통량을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 광주=최수용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