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3일 학원수강료 조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수강료
인상률을 5%로 정하고 입시 종합반의 입원료 (입학금)를 양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97 학원수강료 조정 및 관리지침을 확정, 각 지역 교육청에
시달했다.

지침에 따르면 입시 보습 등 보통교과학원과 외국어 전산 예능 등 기타
학원 수강료의 경우 지난해의 5% 선에서 인상토록 하고 보통교과학원의
방송.보충수업비와 논술지도비 등 수익자 부담금은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했다.

또 그동안 2만~12만원씩 관행처럼 받아온 재수생 입시 종합반의
입원료를 양성화, 1년에 한차례에 한해 5만원 이내에서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강의실 규모가 10평인 단과반은 5만1천5백원에서 5만4천원,
종합반은 22만4천원에서 23만5천2백원으로, 20평의 경우 단과반은
3만2천원에서 3만3천6백원, 종합반은 15만4천원에서 16만1천7백원으로
각각 수강료 상한선이 조정됐다.

시교육청은 5월 한달동안 홍보 및 계도활동을 벌인 뒤 오는 6월부터
수강료 부당징수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 적발되는 학원에 대해서는
경고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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