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산시는 항구도시의 특성을 살리고 양질의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바다 조각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1억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1월 개관 예정으로 추진될
조각공원은 월명공원내 전망대를 중심으로 산책로를 따라 약 1km 구간에
5-10m 간격으로 바다를 주제로 한 40여점의 조각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작품은 전북조각가회 및 조산미술협회와 협의해 도내 작가들에게
재료비와설치비 등을 시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제작을 의뢰, 작품을
기증받을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월 작가들로부터 작품 모형 1백여점을 접수해 시 청사
3층 로비에서 모형전시회를 가진 후 작품을 선정, 제작한 후 공원에
설치하기로 했다.

< 군산 = 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