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이 집에서 컴퓨터를 이용,최신 정보와 지식을 습득
활용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PC 도서관"이 생긴다.

송파구 (구청장 김성순)가 10일 풍납 종합사회복지관에 "송파
시각장애인 PC 도서관"을 개설하는 것.

PC 도서관은 스캐너로 책을 복사하거나 각종 정보를 주전산기에
입력시킨 정보도서관으로 시각장애인들이 PC를 이용해 집에서도 음성으로
전환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이 도서관에는 도서 1만권을 입력할 수 있는 주전산기를 비롯 펜티엄급
컴퓨터 5대 스캐너 4대 모뎀 8대 점자용레이저프린터 2대 등 모두
4천9백만원어치의 장비가 갖추어져 있다.

시각장애인들은 구청 사회복지과에 문의,사용자 ID를 발급받는 즉시
도서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