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7일 일산신도시내 보행자 육교마다 지역 특성에
어울리는 벽화를 그리기로 했다.

시는 신도시내 16개소의 보행자 육교 교각과 밑부분에 호수공원 흰돌 등
일산신도시를 상징하고 주변 아파트 단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각종
벽화를 그릴 계획이다.

이는 삭막한 콘크리트 문화를 탈피하고 오는 5월 호수공원에서 열릴
"97 고양 세계 꽃박람회"에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원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말 사업자를 선정한데 이어 꽃박람회 개최전인
5월초까지 벽화 그리기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