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처는 4일 국경일이나 외국 국가원수 방문시 시내 주요도로에
게양하는 태극기나 외국국기의 게양방식을 기존의 "V자형"에서 "배너형"
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배너형 가로기"는 태극기와 외국국기의 위아래를 국기꽂이로 고정시켜
지상 4m 가량의 높이에 도로진행방향과 직각으로 게양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V자형"은 가벼운 바람에도 국기가 휘감기고 버스나 트럭 등
대형차량에의해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게양방식을 변경했다고 총무처는
설명했다.

< 손상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