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리국은 3일 문화재연구소회의실에서 95년 경남 밀양군 표충사에서
발굴된 금동여래입상 등 다수의 유물들을 보존처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유물은 표충사경내의 통일신라시대 삼층석탑 해체부소작업중
탑내부에서 수습된 것으로 불상 19점을 포함, 청동칠층소탑, 유리구슬,
인물상 등 모두 51점.

보존처리결과 19구의 불상은 금동여래입상 7구, 청동여래입상 8구,
금동여래좌상 1구, 금동보살입상 2구, 청동보살입상 1구로 확인됐다.

보존처리는 형광X선분석기를 통해 금동과 청동으로 분류한뒤 유물에
붙어있는 흙과 부식녹을 제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