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의 실수로 약 10만원짜리 하의가 국물로 젖었지만, 해당 종업원은 어떠한 사과도 없이 자신의 실수를 남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점 직원이 저에게 국물을 쏟았습니다. 근데 '어쩌라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의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점심을 먹기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식당에 방문했다. 그는 "매장 직원들이 식탁을 치워줄 테니 잠시 기다리라고 했는데, 안내받을 테이블에 미리 앉아있었다"고 말했다.잠시 후 종업원 B씨가 식탁을 닦았고, 이 과정에서 식탁 위 음식물 찌꺼기가 A씨의 바지에 튀었다. A씨가 입고 있던 바지는 약 10만원짜리 바지였다고. 당황한 B씨는 식탁을 닦던 더러운 걸레로 A씨의 바지를 닦아주며 "좀 치우고 앉지, 왜 미리 앉아서는"이라고 혼잣말했다.이에 A씨가 "그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할 게 아니라 사과를 먼저 하는 게 예의다"라고 불만을 표시했고, B씨는 "제가 첫 출근이라 잘 몰랐다"며 사과했다. A씨는 "연청색 바지라 붉은 국물이 빠지지 않을 거다. 그냥 물어달라"고 요구했고, B씨는 점심시간이라 바쁘니 A씨에게 자신의 연락처만 건넸다고 했다.이후 A씨는 B씨에게 바지 가격 절반을 물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B씨에게 받은 연락처로 바지 구매처 링크를 전송하자, B씨는 대뜸 "빨래했느냐"고 묻고는 "빨래해서 지워보고, 안 지워지면 제가 세탁비 정도 주는 게 맞는 것 같다. 세상 만만하게 보지 마라"는 말을 남겼다.이에 A씨는 "회사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빨래를 어디서 하냐. 바지 빨래하면 나는 팬티만 입고 일 해야
18년 전에 실종된 이윤희(당시 28)씨의 가족들이 경찰을 상대로 진실 규명을 요구했다.이윤희 씨의 가족들은 16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딸 이윤희가 사라진 지 올해로 18년째가 되고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딸을 기다릴 수조차 없는 노인이지만 이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딸을 찾기 위한 모든 것을 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윤희 씨 가족들은 2006년 실종 사건이 발생한 후 현재까지 생사 확인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에 대해 "경찰의 초동수사 실패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가족들은 "이윤희가 학교에서 보이지 않자 친구와 이윤희의 둘째 언니는 지구대로 향해 가출인 발행 보고서를 작성했고, 남은 친구들은 원룸을 청소했다"며 "경찰은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아 남아있을 수 있던 증거들이 사라져버리게 됐다"고 지적했다.또한 "이윤희는 사건 발생 전 2006년 6월 3일 오전 12시 50분께 과외를 마치고 원룸으로 돌아오던 길에 오토바이를 탄 날치기범에 의해 휴대전화가 들어있는 가방을 날치기당했다"며 "실종 이후인 6월 9일 오후 4시 14분께 누군가가 이윤희 휴대전화로 발신한 명세가 있다. 이윤희 휴대전화가 발신될 수 없는 상황인데 이에 대한 경찰의 답이 없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또 "이윤희의 컴퓨터 사용기록에는 성추행과 112라는 단어가 있음에도 경찰은 자동 시스템 복원지점에 대한 부분만 있을 뿐 사용기록이나 접속기록 및 검색기록 등 더 이상의 컴퓨터 사용기록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며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넘어가기 전 덕진서에서 임의로 삭제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범행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JMS 2인자 김지선(46) 씨가 징역 7년 형에 불복해 상고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가 이날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다른 피고인들은 현재까지 상고하지 않았다.김씨는 '정명석의 입', '정명석의 후계자' 등으로 불리며 JMS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출연해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한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30)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JMS 내에서는 미모의 여신도를 '스타'라고 불리는 그룹으로 뽑아 '하나님의 신부'라며 정 총재의 시중을 돕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역시 스타 중 한 명이었고, 정 총재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해외로 도피했을 당시 그를 도우며 세력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여신도들에게 "재림예수인 정 총재의 사랑은 아무나 받지 못한다"는 취지로 말을 하면서 여신도들을 세뇌한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정 총재의 성범죄에 대한 이목이 쏠리자, 목회 중 "(정 총재를) 말리지 못했다"면서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앞서 진행된 1심에서 재판부는 김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에 김씨는 "성범죄에 가담한 적이 없다"면서 항소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도 신도들을 달아나지 못하도록 세뇌했고 성범죄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피해자에게 '너를 예쁘게 봐서 그렇게 한 것'이라며 정명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