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성분이 함유된 구이용 불판 등 조리기구를 대량으로 생산 판매해온
무허가 식품조리기구 업체 및 판매상 1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6일 시중 고물상에서 수거한 차량 라디에이터나
선박 프로펠러, 전선, 수도꼭지 등 공업용 폐철을 사용해 불고기
구이판이나 전골냄비 등 10억원 상당의 식품조리기구를 만들어 음식점
등에 유통시킨 대명공예 대표 남현훈(41.서울 구로구 고척2동)씨 등
무허가 주물공장 대표 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