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가 자치재원 확보와 무질서한 도시확장을 막기위해 구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규모 택지개발에 나섰다.

광산구는 오는 2003년까지 광산구 선암, 운수, 서봉동 등 선운지구
32만4천평을 1,2차로 나누어 주거와 상업지역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를위해 광산구는 지난해 7월 이 일대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오는 9월까지 토지소유권 및 지장물 현황조사와 기본설계를 마치고
연말까지 1지구보상과 공공택지용지 및 상업용지 분양을 마칠 계획이다.

광산구는 여기에 소요되는 사업비 1천6백99억원중 5백20억원은 지방채와
선수분양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내년6월 본격 착공될 1지구는 <>공공시설용지 10만평 <>단독주택용지
1만5천7백평 <>공동주택용지 4만3천6백평 <>상업용지 1만6천4백평 등으로
나눠 개발한다.

또 1천65억원이 소요될 2지구 14만6천여평은 건교부에서 택지지구
지정결정이 내려지는대로 내년부터 기본설계 및 택지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선운지구의 개발이 완료되면 평동국가산업단지와 소촌지방공단의 배후
기능을 담당하게 되고 광산구 우산 월곡 비아지구와 송정 하남간에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