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최훈 대표회장은 25일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만연된 정치불신과 부정부패 등으로 깊은 좌절에 빠진 이 민족에게
그리스도의 부활능력으로 사회개혁과 경제회생의 열매가 다시 맺히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최회장은 "복음이 북녘땅에도 전파돼 복음안에서 자유와 평화의 교류가
넓어지고 사랑의 나눔이 풍성해지며 무너진 교회를 반드시 재건해 동족이
사랑으로 화합되기를 기도한다"고 강조하고 "새생명에 힘입어 국가와
민족앞에 솔선수범하고 정의를 구현하며 의식개혁을 이루자"고 역설했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