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칠곡지역과 팔달교 주변의 교통난 해소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되는 칠곡지역 4차순환선 동편구간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
당겨 올 연말 개통된다.

대구시는 24일 구안국도와 접한 농촌진흥원-서변동간 폭 30-50m, 연장 5
.9km 4차순환선 구간을 올 연말까지 부분 개통시키기로 했다.

당초 이구간은 4차 순환선내 입체화공사가 완공되는 내년 말에 개통할 예
정이었으나 북구청의 조기개통 요구를 받아들여 입체화도로가 절반만 완공
된 시점에서 우선 차량통행이 가능토록하는 방법으로 개통시기를 앞당기기
로한 것이다.

4차순환선은 서변동에서 팔공산 파계사방면의 도로와 연계되고 금호강을
지나 산격동 주변 도로와도 연결돼 칠곡지역에서 팔달교를 지나지 않고서
도 금호강을 건널 수 있게 돼 팔달교주변의 교통량이 크게 분산될 전망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