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에 환경연구원및 관련공단등이 밀집하는 종합환경연구단지가
조성된다.

환경부는 18일 수도권쓰레기 매립지내에 선진국수준의 종합환경연구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19일 기공한다고 밝혔다.

14만평규모의 이 부지에는 1단계로 국립환경연구원 환경공무원교육원
환경관리공단 한국자원재생공사 등 4개기관이 오는 2001년까지 입주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특히 종합환경연구단지로서의 특성을 감안, 한 번 사용한
수돗물을 전량 재이용할 수 있는 중수도시스템과 발전소를 설치하는 등
부족한 수자원과 에너지의 절약 및 재이용, 하천의 오염저감을 위한
수범적인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1단계사업에 이어 앞으로 인접한 잔여지 10만평에 2단계사업을
추진 2005년까지 한국환경기술개발원 환경산업지원센터 및 해외환경협력센터
등도 입주시켜 환경연구 및 환경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