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홍성읍과 홍북면일대 4백81만평 규모의 홍성신도시가 오는
2006년까지 건설된다.

충남도는 18일 홍성지역을 서해안시대의 중추기능도시로 개발하기위해
주거상업 문화예술 공업기능을 갖춘 인구 8만2천명을 수용하는 복합도시로
개발키로 하고 올해 본격 착수키로 했다.

홍성신도시개발에는 보상비 3천8억원, 단지조성비 3천7백18억원, 하수
처리장건설비 5백억원, 설계 및 감리용역비 1백95억원 등 모두
7천4백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홍성신도시는 기존시가지를 재정비하는 형태로 개발하는 것과 함께 레저
휴양단지 산업단지 행정단지 대학타운 문화예술단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기존도심 91만평, 주거지역 1백39만8천평, 첨단산업
단지 72만5천평, 문화예술지역 19만1천평, 상업 및 행정지역 18만6천평,
레저휴양지역 52만평, 대학지역 10만평, 녹지 및 도시공원 74만4천평,
과수축산복합단지 3만8천평 등이다.

개발방식은 문화.예술단지와 쇼핑시설은 도시계획 및 재정비방식에 의해,
첨단산업단지는 지역균형개발법에 의한 복합단지에 의해, 대학단지는 대학
단지의 지정 및 개발방식에 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홍성신도시 건설에 따른 의료시설확충을 위해 홍성의료원을
4백병상규모의 최신설비를 갖춘 종합의료원으로 신축하고 혜전전문대 인근을
대학타운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홍성신도시는 당초 1천만평규모에 30여만명 수용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키로 했었으나 지역현실과 맞는 도시건설을 위해 수정했다"며
"신도시 인근지역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개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