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미아동 791일대 1만6천1백평방m가 풍치지구에서 1종 일반주거지역
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17일 불량주택이 많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된 이 일대를
풍치지구에서 해제하기 위해 도시계획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지난 92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된 미아2지구(3만5천5백
67평방m)내에 포함된 곳이나 그동안 풍치지구로 묶여 개선사업이 지지부진
했던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지역을 1종일반주거지역(용적률 2백%)로 용도지역을
변경해 4~5층 규모의 다세대 주택이 들어설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이 지역은 2백40개동의 낡은 건물에 4백73가구가 살고 있다.

시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내에 있는 다른 땅들은 용도지역이 일반주거
지역인 점을 고려해 이 지역을 풍치지구에서 해제하는 대신 최고건물높이를
15.m로 제한해 경관훼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