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항공기의 마일리지카드 회원이 제도도입 13년만에 7백만명을
넘어섰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84년 마일리지카드가 국내에 선보인뒤 올
2월말 현재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소지자가 4백50만명, 아시아나항공의
ABC회원이 3백20만명으로 총7백70만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회원이 늘고있는 것은 항공여객의 대중화로 수요가 늘고있는 데다
항공사들이 마일리지카드와 신용카드사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금년들어 마일리지카드의 제휴사로 은행 정유사
보험회사 통신회사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어린이 회원카드 발급 등 서비스
확대경쟁을 펼쳐 양사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