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2일 이번 학기부터 시작된 초등학교 3학년 영어수업과 관련,
학부모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학교마다 학부모들이 참관하는 공개수업을
3~4월중 1회 이상 개최토록 했다.

교육부는 초등 영어수업의 성공적 정착과 과열과외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영어교과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이같이 정했다.

교육부는 학부모 참관 공개수업을 통해 초등 영어수업이 놀이중심으로
이뤄져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지않는 기초교육이므로 과외가 필요없다는
점을 학부모들에게 이해시킬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5백20개 초등학교 3학년 담임중 1명씩을
영어상담교사로 선정, 영어수업과 관련된 학부모.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도록 할 방침이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