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적차량 운행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 고정검문소 70개소가
톨게이트식으로 만들어지고 단속지점도 현행 60개소에서 1백개소로 확대된다.

또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대형교통 사고 방지를 위해 지방국도 5개소
8km 구간에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시범운영된다.

10일 건설교통부는 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안전확보를 목적으로한 총투자
규모 4천91억원의 "97년도 국도유지관리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레미콘 및 운송트럭 등의 과적차량 단속을 위해 37번
국도 서울 진입로인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과 옥천면 신봉리에 새로 대형
고정검문소가 들어선다.

도로이용자들이 손쉽게 도로정보를 알 수 있도록 금년중 8천2백개소의
도로표지판이 새로 교체되는 등 앞으로 3년간 국도상 1만6천2백개소의
표지판이 정비된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금년중 국도상 노후교량 4백25개를 완전 개보수해
성수대교 붕괴사고이후 추진해온 교량보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전국 2백10개
사고다발 지점도 개선키로 했다.

이밖에 도로와 차량의 교통정보를 수집,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도
구축할 계획이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