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양식수협(조합장 김대완)은 7일 오전 11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굴 축제"를 개최했다.

주한 외교사절 부인들과 한국 부인회 등 여성계, 수산계 인사 3백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굴 축제에서는 국제 굴요리 경연대회와 굴 제품 전시회,
시식회 등 다양한행사가 펼쳐졌다.

굴 제품 전시회에서는 각굴, 포장 굴 등의 생굴과 훈제.자속형태의
통조림제품, 마른 굴 등 청정해역인 남해 한려수도에서 생산된 갖가지 굴이
선보인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양식굴 20만t을 생산, 일본과 미국, 유럽에 1억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국내에서 약 6만t(1천5백억원상당)을 유통시켰다.

굴양식수협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굴이
품질면에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음을 자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