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위원장 권영길)이 정치권에 "노동법 민주적 개정"을 촉구하며
28일 오후 시한부로 단행한 파업에는 20개 제조업체 노조 3만2천여명의
근로자만 참여, 대부분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노동부는 28일 민주노총의 시한부파업 (오후 1시~5시)에는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만도기계 쌍용중공업 통일중공업 등 20개 자동차.중공업체
노조가 참여했으며 나머지 사업장에서는 정상조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한국통신 서울대병원 등 공공부문노조는 민주노총 지침에
따라 노조간부나 비번자들만 종묘공원 등에서 열린 지역집회에 참석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노조가 오후에 사내집회후 주간조를 퇴근시키는
바람에 주간조업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대우자동차는 부분파업에도 불구하고
조업에는 지장을 빚지 않았다.

기아 아시아 쌍용자동차는 정상조업을 했다.

조선업종에서는 현대 한진 한라 대우 현대미포 등 5대 조선업체가
별 차질없이 조업했으며 대우중공업 효성중공업도 정상적으로 공장을
돌렸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산하 1백7개 노조 13만여명의 조합원이 시한부
파업에 동참했으며 서울 종묘공원을 비롯 전국 13곳에서 열린 "민주적
노동법 개정 촉구대회"에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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