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8일 농촌주거환경개선과 관련, "전원형 농가주택
정원모델"을 개발,재래농가마당의 공간이용과 조경방안을 제시했다.

이번에 개발된 농가주택 정원모델은 기존의 농가주택 건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쓸모가 없어진 재래옥외공간을 현대생활에 편리하도록
주거공간을 재구획한 것이다.

기존의 장독대와 돌담 굴뚝 등은 보존하고 주변자연경관과 조화되는
나무 석류 앵두나무 등 전통수종을 심는 한편 텃밭을 배치, 전통성과
한국적 정서가 깃들게 설계했다.

재구성되는 공간이나 시설물을 작게해 농촌의 기술력으로도 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농촌생활연구소가 실시한 농촌주민의 옥외공간에 대한 의견조사결과
65%가 3-4년내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30%의 농가는 앞으로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조성하겠다고 응답,농가의 마당가꾸기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수 화단 차고와 울타리 등을 설치하려는 농가가 많았다.

연구소는 지금까지 정부지원의 주거환경정비사업자금이 부엌개량 등
주택의 부분적인 개량과 주책신축개량에만 지원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농가옥외공간개선사업에도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