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은 종이를 아껴쓰는 날입니다"

농협이 요일별로 그날에 어울리는 에너지절약항목을 정해놓고 실천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월요일에는 육달월변을 적용해 고기 등의 음식물을 절약하기로 하고
화요일에는 불과 관련된 기름을, 수요일에는 수돗물을 아껴쓴다는 것.

목요일에는 종이가 나무를 원료로 하므로 종이를 절약하기로 했다.

금요일에 어울리는 것은 자동차.기름아끼는 차원을 넘어 아예 자가용은
집에다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토요일이 재미있다.

흙은 절약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주 찾아줘야하는 것.

가족과 함께 주말농장에 가기로 했다.

이처럼 요일별로 실천사항을 정하게된 것은 임직원들에게 절약마인드를
확산시키고 날마다 그 의지를 새롭게 하자는 뜻이라고 농협은 밝혔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