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올해 철강노사화합상 수상자로 노무관리부문에 기아특수강
신경륭 인력관리부장, 노조부문에 동국제강 노조 김재업 인천제강소지부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금년에 3회째를 맞는 철강노사화합상은 건전한 노사분위기 확산을 위해
철강협회가 산업계에선 처음 제정한 상으로 <>노사협조 <>노무관리 <>제도
개선 <>품질경영운동 <>노사공동 번영 등에 공이 많은 사람중 노와 사측에서
각각 1명씩을 뽑아 수여하는 것이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열리는 한국철강협회 정기총회때 있을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공적사항.


- 신경륭 < 기아특수강 부장 >

지난 71년 기아특수강에 입사, 86년 노무과장직을 맡은 이래 지금까지
11년째 노무관리를 담당해오고 있다.

노사는 쟁취가 아닌 협조를 통해 분배의 원천을 높이는 것이 노사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노조에 이해시켜 지난 10년간 한차례의
분규도 없어 단체교섭과 임금협상을 타결시키는데 기여했다.

이로써 기아특수강은 기아그룹내에서 협조적인 노사관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고충을 해결해주는 현장 중심의 업무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원칙을 중시하고 매사에 솔선수범한 점 등이 수상이유로 꼽혔다.


- 김재업 < 동국제강 지부장 >

동국제강의 2년 연속 무교섭 임금타결을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동국제강 노조가 94년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하고 95년 임금을
무교섭으로 타결하자 동국의 노사관계가 정착단계에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96년 "동국 노사문화 정착결의대회"를 열 것을 제의, 2년 연속
무교섭 타결의 성과를 거두었다.

김지부장의 경우 회사가 포항에 추진중이 후판공장 증설이 노사안정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노조가 앞장서 포항공장에서 노사
화합 결의대회를 열 것을 주장했다.

그는 83년 동국제강에 입사해 89년 동국제강 노조가 설립된 이래 94년까지
노조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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