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우면산터널 민자유치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내달중 고시, 사업
자를 모집키로 했다고 밝혔다.

1천51억원이 투자되는 우병산터널 기본계획에 따르면 민간사업자가 우면산
터널을 사용할수 있는 기간은 30년으로 민간사업자는 이 기간동안 총민간투
자비의 10%정도 이윤을 낼수 있는 수준의 통행료를 받을수 있다.

이와함께 시는 민간사업자가 우면산터널과 연결되는 효령로 고가차도를 함
께 건설토록 하고 주유소나 휴게소등 기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허용치
않기로 했다.

또 토지보상에 소요되는 87억원은 시가 직접 부담해 민간사업자의 자금부담
을 덜어줄 방침이다.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우면산을 뚫고 선암로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2천9
백59m인 우면산관통도로는 폭 4-6차선으로 우면산터널 자체길이는 1천6백49m
이다.

시는 오는 6월에 사업자를 최종선정,200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