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1일 서울을 제외한 지방소재 대학의 분야별 집중육성을 위해
특성화 대학을 선정, 올해부터 매년 2백억원씩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교육부는 시행 1차연도인 올해의 경우 대학별 특성화계획을 평가해 20여개
대학을 선정한 뒤 사업추진실적이 부진한 대학을 매년 탈락시키는 방법으로
3차연도인 99년부터는 10여개대를 중점육성할 방침이다.

특성화 지원은 국제전문인력.공학.기초과학 분야 등 정부지정분야와
대학별실정에 맞는 자유응모분야로 구분, 각 대학이 1개 분야만을 선택
응모토록 했으며 대학원보다는 학부과정을 중심으로 지원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달안에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 오는
6월말까지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7월말께 지원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