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21부터 23일까지 3일간 남극기지 파견대원및
러시아 중국거주 해외동포 근로자들이 국내 가족과 무료로 국제전화를 할
수있는 효도전화행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남극의 세종과학기지에 파견돼 연구중인 대원 20명과 러시아
모스크바 사할린 중국 북경 연길지역의 해외단체를 통해 접수한 2백80가족
등 총 3백가족이 참여한다.

한통은 이들이 열악한 통신환경과 비싼요금으로 국제전화를 하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이 기간동안 국내 가족들에게 한국직통전화를 이용해 공짜로
통화할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