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별도의 장소에서 이뤄지던 쓰레기선별 소각 매립 재활용을 한
장소에서 처리하는 폐기물종합처리장이 등장한다.

환경부는 18일 쓰레기의 효율적인 처리와 지역주민의 민원문제를 해결
하기위해 폐기물관련시설을 한 곳에 모으고 조경사업과 주민복지시설도
설치하는 선진국형종합처리장을 올해부터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우선 올해중 부천 창원 군산 등 부지가 마련된 3개
지역에 시범적으로 종합처리장시설을 착공한다.

또 2001년까지는 3천7백50억원을 들여 도별로 1개소씩 총 9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2005년까지는 1조3천억원을 투자해 29개소의 종합처리장을 설치
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또 이 시설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소각과 재활용시설로
이뤄진 도시형시설과 소각과 매립 재활용시설을 갖춘 농어촌형 간이소각과
재활용시설의 도서형 등 설계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내년에 사업비의 50%에 해당하는 2백46억원의 국고를
해당자치단체에 지원하는 등 2001년까지 모두 2천8백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2005년까지 폐기물종합처리장이 건설되면 전체발생쓰레기의 20%를 종합
처리장에서 처리하게 된다.

< 김정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