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마을버스도 버스카드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서초구 (구청장 조남호)는 17일 25개 자치구중 최초로 관내
마을버스 21개 노선 99대에 대해 시내버스 요금 징수시스템과 같은
버스카드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지하철 환승기능을 갖춘 통합교통카드제
시행에 맞춰 승차권 하나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마을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초구의 이러한 움직임은 다른 구에도 영향을 미쳐 마을버스 승차시
잦은 잔돈 시비가 없어질 전망이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