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지역에서 생산된 사과와 화훼류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 수출 실적 및 금액은 5천2백t에
88억4천만원으로 지난 95년의 3천5백19t,57억2천만원에 비해 물량은 47.7%,
금액은 54.5%나 증가했다.

지난해 화훼류 수출금액은 2억7천만원으로 전년도 (2억5천만원)에 비해
8% 늘어났다.

사과는 안동 임동수출단지를 비롯해 영주 우등능금영농조합 등 18개
수출단지에서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등 20여개국에 수출했으며 올해도
지난해보다 8백t이 늘어난 6천여t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도 관계자는
전망했다.

화훼류의 경우 경산시 진량면 장미전문재배단지에서 일본에 주로 장미를
수출했고 침곡군 기산면 화훼단지에서는 백합, 장미, 국화를 일본과 미국,
유럽 등지에 수출했으며 김천시 감문면 선인장 재배단지에서는유럽쪽에
각종 선인장을 수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