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구청장 정영섭)는 10일 어린이와 학생들의 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유치원.초.중.고.대.특수학교 등 관내 모든 학교
주변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일방통행을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통학로
정비작업에 들어갔다.

구는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 올해에는 정원인 1백50명이상인 8개
유치원 주변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표지판과 유색보도블럭 등을
설치한뒤 대상 유치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21개 중.고등학교
주변에는 통학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이미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18개 초등학교 주변의 신호등 경보 등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보완관리하는 한편 건국대 등 대학교 3곳과
다니엘특수학교 주변은 내년부터 정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