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중.고교에도 학년 구분없이 1~3학년생을 섞어 학급을
편성할 수 있는 "무학년제"와 학기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무학기제"가 도입된다.

교육부는 9일 중.고교가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할 경우 몇개 학년 또는
전학년의 학생을 한학급으로 편성하는 "무학년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법시행령의 관련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학생수가 적은 도서벽지의 초등 또는 공민학교만 예외규정을
적용받아 "무학년제"를 운영할 수 있었을 뿐 중.고교는 예외없이 학년이
같아야 한학급으로 편성하게 돼있었다.

"무학년제"를 적용받는 학교의 경우 교과지도는 개인별 수준 (학년)에
맞춰 실시하고 인성교육 또는 특별활동 등은 학년구분 없이 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몇학년 몇반"으로 돼있는 기존의 학급명칭은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렵게될 전망이다.

< 정용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