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환경마크제품의 사용촉진을 위해 올해부터 1백30개공공기관과
일부 민간기업에 환경마크제품 우선구매협조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는 9일 환경마크제품의 시장확대를 촉진하기위해 시도와 정부투자
기관 등 공공기관과 환경친화기업 등 일부 민간기관에 환경마크제품우선구매
협조요청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환경마크제품은 품질평가와 더불어 환경성평가도 같이 하기
때문에 KS마크이상의 규격과 품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활용제품과
차별성을 두고 전시회개최 및 TV 신문 지하철광고 등 홍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4월중 환경마크협회 및 환경상품협동조합 소비자단체 및 환경단체 등과
공동으로 홍보 등의 업무분담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환경마크제품은 재생복사지 재생생활용품부터 올해부터 환경마크인증
대상에 포함된 냉장고에 이르기까지 35개품목에 이르고 있으나 시장규모는
아직 협소하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환경마크제품구매액은 95년 1백29억원 96년
2백6억원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공공기관의 우선구매협조가 있을 경우
3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김정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