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호텔롯데부산이 사용승인을 취득, 20일 전면 개관한다.

호텔롯데부산은 5일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503의15에 위치한 지상 43층
지하 5층 연면적 5만평규모의 호텔롯데부산 건물과 매장사용에 대한 승인을
끝내고 오는 15일 1층 로비라운지, 윈저바, 커피점과 2,3,5,42층 연회장,
41층 객실 등의 부분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일에는 2층 뷔페, 3-7층 극장식당 8층 헬스클럽 수영장 골프
연습장 등 전관을 개장, 본격 영업에 들어가며 오는 3월1일 개관 전야제
행사와 3월2일 개관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텔롯데부산측은 이 건물은 국내 최대규모로 오는 5월1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 본부숙소로 사용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와 환태평양 중심지로 발돋움할 부산지역의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텔롯데부산이 영업에 들어감에 따라 롯데백화점 부산점은 호텔
개점일인 15일에 맞춰 호텔과 백화점사이의 연결지점 1,2층에 1천2백40평
규모의 롯데명품가를 개장, 버버리를 비롯한 36개 외국 유명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오는 3월2일에는 호텔 10층(4백80평)에 국내 최대규모인 6천명이
수강할 수 있는 문화센터를 마련, 1백80강좌를 운영하는 한편 지하 1층에
4백평규모의 토속전문식당가와 분수대광장 등을 설치기로 했다.

< 부산=김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