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조사가 올들어 대폭 강화된다.

농림부는 4일 학계 언론계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농산식품의
안전성 및 품질향상 추진협의회"를 열고 올해는 안전성조사대상품목을
작년의 20개품목 7백52건에서 50개품목 3천점 (재배.저장단계 2천4백,
출하단계 6백)으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조사대상품목은 곡류가 쌀 찰옥수수 단옥수수 등 3품목이고 채소류는
딸기 고추 오이 등 32품목, 과실류는 복숭아 포도 사과 등 10품목,그 밖에
버섯 대두 참깨 등 5개품목이다.

조사대상물질은 농약 중금속 아플라톡신 등이며 생산저장단계에서 쌀의
경우 미곡종합처리장 중금속오염우려지역, 신선채소 과실류는 주산단지와
시설재배단지, 저장성채소 과실류는 주산단지에서, 출하단계에서는
농검품질관리실이 설치된 14개 도매시장에서 각각 조사가 실시된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